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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나의 여행

그라나다 : 망한 알함브라 나스리드 예약기 (매진이라도 표는 구할 수 있다)

by 중(中)생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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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알함브라 나스리드 티켓팅에 실패했다. 아니 실패했었다. 

여행 일자에 나스리드 궁전이 포함된 표가 매진으로 떠 망연자실한 마음으로 이 포스트를 보고 있다면, 티켓은 구할 수 있다. 절망하지 말자. 

알함브라 가고 싶은 날 하루만 비워두자! 구해지는 표 일정에 맞춰 움직이면 된다. 

 

사진에 담기지도 않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헤네랄리페 정원


당일표 열리는 시간

본론부터 말하자면 매일 00:40쯤 당일 나스리드 입장 가능한 표가 열린다. 그것도 꽤 많이 열린다. 

00시에도 열리기는 하나 이선좌 당할 확률도, 열리는 표도 1-2개뿐이니 맘 졸이며 00시에 시도하지 말고 00:40에 도전하자. 

 

만약 열리는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고, 40분이 믿기지 않는다면 한국에서부터 예습 삼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7:40쯤에 열리니 눈을 뜨자마자 또는 출근하며 시도해 보기 딱 좋다. 9시쯤까지도 표가 남아 있는데 주로 어린이 표기 때문에 7시쯤에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몇 장 정도의 표가 나오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가고 싶던 날 자정에 시도하니 이선좌 당하여 10분 가까이 기다렸으나 로딩만 뜨고 넘어가지 않았다. 결국 새로고침 하니 잔여 표가 없다고 나타나는 일정... 하지만 걱정 말고 맘 편히 앉아 있다 40분에 다시 시도하자!

 

이선좌 상태

 

너무나도 마음이 급해 캡처하지 못했지만 40~45분쯤 들어가 시도하니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다양한 표가 열려 있었다. 심지어 시간당 열리는 표도 한 장이 아닌지 꽤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해외 결제 등록이 안 되었었던 카드였는지 비밀번호 새로 생성한다고 5~10분 가까이 걸렸는데 문제없이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인보이스는 스페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워두고 진행하면 된다. 

그렇게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Thank you라는 메시지와 함께 표는 입력한 이메일로 들어온다! 들어온 표는 프린트할 필요 없이 이메일의 QR코드만 보여주면 되니 인쇄 걱정은 하지 말자. 

 

구매 완료

 

표 시간은 오전이 좋았고 11시 표를 하니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줄 서기 딱 좋았다!

참고로 표에 적힌 시간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11시 표라면 11시 15분까지 가더라도 입장 가능하니 너무 전전긍긍하며 입장할 필요 없다! 오히려 일찍 도착하면 앞타임 사람들이 다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대기가 발생한다.

 

표를 구하지 못해 안 가지 뭐 하는 사람들은 제발 다음 본격적인 알함브라 리뷰 글을 보고 꼭 표를 구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웠으면 좋겠다. 정말 하나도 후회 없을 것이고 여행을 다녀와서까지 너무 이쁘다고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본격적인 나의 알함브라 찬양가는 다음 글에서 풀어보겠다.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알함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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