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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나의 여행

그라나다 : 하루쯤은 공주처럼! 하맘 체험기 (HAMMAM, 아랍식 목욕탕)

by 중(中)생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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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함맘이란

  - 위치와 준비물

  - 예약 방법

  - 마사지 후기

  - 내부 시설과 분위기

 

 

그라나다 도착해서도 아직 알함브라 표를 구하지 못한 상태. 첫날 기절하듯이 잠드는 바람에 새벽에 열리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실망감으로 아랍 양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찾다 함맘/하맘 (HAMMAM)을 발견했다. 아랍식 대중탕으로, 알람브라 궁전의 건축같이 디자인된 곳에서 1시간 반 동안 목욕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알함브라 궁전만큼이나 특별한 체험이니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추천한다. 

 

100% 예약제로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인원의 제한이 있어 매우 쾌적하게 시설을 즐길 수 있다. 혼자보다는 친구끼리 또는 커플끼리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 한국의 목욕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매우 어둡고 (촛불로 내부를 밝혀두었다) 묘하게. 퇴폐적이다. 클래식 페인팅에서 서양 사람들이 동양을 바라보는듯한 시선이랄까. 또 혼탕으로 수영복을 입어야 하고 펄펄 끓는 탕은 없다.

 

58유로로 (목욕만 포함)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라나다에서 남들은 안 하는 색다를 경험을 찾고 있었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함맘 외관


     함맘이란?            

HAMMAM은 아랍 문화권에서 발달한 것으로, '열을 가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스팀 싸우나 또는 대중탕은 가리킨다고 한다. 시작은 터키 문화의 영향이라는 것도 있고, 이슬람에서 기도드리기 전에 몸을 씻는 곳이라고도 하는데 현대 와서는 조금 더 근사하고 럭셔리한 대중탕의 느낌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대체로 3개의 탕을 가지고 있고 냉탕부터 온탕 까지가 있는 게 전통인 듯하다. 그라나다의 함맘도 3개의 탕 1개의 냉탕 그리고 스팀사우나가 있는 게 고증에 꽤 노력한 것 같다. 알함브라와 그라나다 함맘의 가장 큰 차이라면, 타일에 아랍어와 특히 알라라는 글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다. 하지만 특유의 기하학 패턴과 식물은 본뜬듯한 무늬의 재현은 매우 뛰어나다.  

 

     함맘 위치와 준비물     

예약은 필수! 이용 꿀팁은 다음과 같다

 

  •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
    https://granada.hammamalandalus.com
  • 여행 피로가 쌓이기 쉬운 일정 중반에 배치하면 효과적
    특히 알함브라 궁전 투어 후 들리면 최고의 코스
  • 시간대에 따라 인원이 적어 조용한 오전 추천
    오전 세션은 대체로 한산하고 쾌적하다

 

주소: https://maps.google.co.kr/maps?hl=en-GB&gl=es&um=1&ie=UTF-8&fb=1&sa=X&ftid=0xd71fcb861e18c8d:0x9de53ae9e8b9f53

 

Hammam Al Ándalus · C. Sta. Ana, 16, Centro, 18009 Granada

★★★★★ · Hammam

www.google.co.kr

 

 

알함브라 뒷길로 내려오다 보면 나오는 플라멩코 거리에 있다. 큰길 하나 뒤에 자리 잡고 있는데, 건물에 펄럭이는 천막이 보인다면 맞게 도착한 것이다. 다른 간판은 없고 문 옆에 HAMMAM이라고 적힌 고동색 표지판만 있다. 문은 항상 열려있고, 문 안에 계단이 가장 먼저 보인다.

 

올라가자마자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에서 예약한 이름을 말하면 예약 여부를 확인해 준다. 그동안 대기실에 앉아 안내받기를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 앞 바닥에 있는 작은 바구니에서 신발 커버를 꺼내 신으면 된다. 그냥 신발을 벗으면 될 걸 신발을 벗기지 않고 신발 커버를 끼우는 신비한 유럽 감성.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면 내가 예약한 서비스를 확인해 주며 수영복을 가져왔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수영복이 없다면 없다고 말하고 가게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옛날 글로는 12유로라고 하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오르지 않았을까 한다. 대부분 개인 수영복을 가져오기에 빌려 입으면 오히려 더 튈 수 있다. 잊지 말자. 이곳은 유럽이다. 정말 상상 초월하는 디자인을 받을 수 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원피스 형태를 선호하는 듯했고, 좀 많이 젊은 친구들이 비키를 입었다. 비율로 따지면 7:3으로 원피스가 많으니 수영복 챙길 때 참고하자. 

더보기

수영복 구매할 수 있는 곳

바다를 가고 싶어 한국에서 수영복을 챙겨 올까 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죄다 못난이 수영장용 (운동용) 수영복뿐이라 가방에 담지 않았다. 차라리 바다를 가지 말자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수영복이 필요하게 될 줄이야... 물론 바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더욱 선뜻 수영복을 구매하겠다고 결심한 것도 있다. 

 

그라나다에서 수영복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는 다음과 같다:

1) ETAM

2) Woman's Secret

3) Calzedonia

셋 다 체인점이 많고, 그라나다 쇼핑 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에 비교하며 구매하기 편하다. 비슷한 위치에 크고 작게 같은 가게들이 있으니, 시간만 된다면 이곳저곳 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가격이 있었다. (에탐 기준, 위아래 총합 9만 원) 그리고, 특히나, 마음에 드는 하의를 찾기가 힘들었다. 함맘에 갈 계획이라면, 구매할 생각 말고 꼭 수영복을 챙겨 오자. 

 

급하게 가게 되었고 수영복 구매 생각이라면, 세 곳 다 비교해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지만, 내가 급하게 구해야 해 더 정신없었어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근데 뭐... 어차피 여행 갈 때나 입겠지 싶어서 쿨거래 ^^

 

단점은 한국과 다르게 허리에 두르는 치마 형태나, 바지 형태의 수영복은 없다. 그냥 죄다 V자로 쫙쫙 찢어지고 패어있다. 뭐... 외국인들은 별로 시경 안 쓰는 것 같은데 쌉 보오수 유교걸인 내가 불편하다. 그냥 불편하다! 아직 나도 내 하체랑 친숙하지 않다고...

 

참고로 여기서 에탐과 우먼스 시크릿은 속옷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혹시 가슴이 크거나 기타의 이유로 한국에서 속옷 구매가 어려웠다면 여기서 시도해 보자. 정말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이 있고 (애초에 한국은 D가 되는 순간부터 디자인 선택권이 확 줄어든다)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싸다. 줍줍 하자. 적어도 내가 방문한 곳의 점원은 핵 친절 + 눈으로만 보셔도 사이즈 바로 알더라 ㅋㅋㅋ


그렇게 목욕탕 한번 가보겠다고 20만 원 가까이 썼지만, 후회는 없다. 여행 왔는데 나만 즐거우면 되었지 뭐.

 

     함맘 예약 방법     

100% 예약제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미리 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날을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예약할 수 있는 가능한 시간은 24시로 모든 관광을 끝내고 가기 딱 좋다. 알함브라 방문한 날 함맘에 갔는데, 그날의 쌓인 피로가 쏙쏙 풀리는 느낌이었다.
예약 링크: https://granadareservas.hammamalandalus.com/datos-reserva.php?id=en

 

나는 급하게 예약하다 보니 마사지가 포함된 서비스뿐이 남아있지 않았다. 미리 예약한다면 목욕만 하는 패키지를 할 수 있고, 1인당 58유로이다 (수영복 제공 안 됨. 기본적인 샴푸 바디워시 그리고 수건 제공). BAYYAH와 MIDRA의 인기가 많아 두 마사지를 받고 싶다면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면 캘린더가 보일 것이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보인다. 왼쪽 상단에 가격이 적혀있고 오른쪽 하단이 잔여 구매 가능 개수이다. 구매 원하는 서비스의 ADD 버튼을 누르면 결제로 넘어갈 수 있다.

예약 페이지 화면

 

     함맘 MIMMA 마사지 후기     

기본 입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마사지는 15분, 30분 단위로 선택 가능한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마사지 예약자는 체크인할 때 팔목에 팔찌를 채워주고 붉은색 체크 타월을 제공해 준다. 이걸로 어느 마사지를 예약하였는지, 아직 받은 상태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된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 차 마시는 곳에서 잠시 차를 마시며 마사지받을 향을 시향 하면 된다. 차를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을 보면 4개의 상자가 시향 할 수 있는 통이다. 시트러스, 머스크, 묘한 비누 향 그리고 재스민 향이 있으니 본인 취향에 맞는 향의 이름을 기억하면 된다. 잠시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마사지받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차는 같은 종류가 2개씩 있는데 하나는 설탕이 들어있고 다른 하나는 설탕 없는 순수 차다. Sin azucar 이 설탕 없는 차다. 이날 제공된 차는 녹차+민트와 루이보스. 차도 판매하고 있는지 차통을 주전자와 함께 DP 해두었다. 차는 해당 공간 또는 물이 아닌 공간에서만 즐겨야 한다. 탕에 들고 들어가면 직원이 와서 컵을 들고 가면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마사지는 제일 안쪽에 있다. 들어가기 전에 샤워실에서 간단히 몸을 씻은 후 들어가면 된다. 마사지실 제일 안쪽에 동그란 돌이 있는데 잠시 거기에 누워있거나 앉아서 있으면 된다. 돌이 따듯해서 나도 모르게 눕게 되었다. (남들이 누워있는 것을 봤는데 모양새가 조금 웃기긴 하다) 잠시 쉬고 있으면 마사지사가 (이날 나를 도와준 분은 쟈스민이다) 와서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15분 마사지에서는 등과 다리 (둘 다도 된다) 중 어느 부위를 받을지 물어본다. 알함브라 구경한다고 많이 걸어서 다리만 받겠다 했더니 어째서인지 쟈스민이 놀랬다. 이후 강도와 어떤 향을 원하는지 묻는다. MIMMA는 아로마 마사지에 가까운 형태로  최대한 강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타이 마사지 같이 지압이 되는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뭉친 결을 잘 만져주셔서 꽤 만족스러웠다. 

 

순식간에 15분의 시간이 지나는데 끝났다고 안내해 주며 아까의 빨간 체크 타월이 아니라 회색 타월을 준다 (받은 팔찌는 마사지 시작 부분에서 가져갔던 것 같다) 회색 타월을 받으면 마사지가 끝났다는 시그널로 사용하는 듯했다. 하여튼, 마사지가 끝나고 한 번 더 몸을 간단히 씻고 남은 시간 동안 함맘을 즐기면 된다. 

 

     내부 시설과 분위기     

100% 예약제로 정해진 인원만큼 들어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사물함이 많지 않다. 동시에 샤워실도 칸이 4개뿐이다!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씻는 공간이기보다는 탕을 즐기는 것에 더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탕 들어가기 전까지는 위에서도 계속 말했으니, 대략적인 도면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다. 진짜 초와 가짜 초들 이 섞여 내부를 밝힌다. 옛날 영화나 판타지 영화에서 아랍식 방을 생각하면 대략적인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다. 사람을 구분할 정도로 밝기는 하지만

 

탕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처음 나오는 공간은 냉탕이다. 정말 차갑다. 하지만 따뜻한 탕을 들어갔다 돌아오면 꽤 들어갈 만하다. 들어가서 조용히 옆에서 흐르는 분수 물소리 듣는 것도 운치 있고 좋았다. 이 공간에 가장 사람이 없다. 총 4번 탕에 들어갔는데 이 중 단 한 번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탕을 썼다. 해당 공간에는 긴 테이블 같은 형태가 있어서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체스를 즐길 수도 있다. 고 급지 체스판이 있다!

 

철저히 기억에 의존한 도면 (탕 1은 위에 보이듯이 세로가 아니라 가로형이다. 올바른 예시는 아래 도면 참고 바란다)

 

온탕은 총 3개가 있고, 냉탕을 기준으로 처음 보이는 탕의 온도는 중, 그다음이 고 마지막 탕의 온도가 가장 낮다.

탕 1 (물 온도 : 중간, 깊이 : 가장 낮음, 앉으면 배꼽 위치)

깊이가 매우 얕다. 그래서 앉아 있기보다는 누워 있어야 한다. 탕의 가장 안쪽에는 구조물이 있는지 거기서 스팀이 뿜어져 나왔다. 한 번 뿜어져 나올 때 많이 나와 온 탕을 습기 가득하게 만든다. 

 

앉으면 배꼽보다 아래 물이 위치하는 공간으로, 기대듯이 벽에 누워있으면 딱 좋은 공간이다. 천장에는 육각형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벽은 촛불로 밝혀져 있다. 벽은 기하학적 패턴으로 가득하다. 알함브라에서 도형 패턴으로 구성된 방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아랍 글자가 없는 타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심심하게 느껴진다. 

 

탕 2 (물 온도 : 높음, 깊이 : 중간, 앉으면 어깨 위치 )

이슬람식 디자인으로는 이 탕이 가장 훌륭하다. 천장까지의 층고도 매우 높고, 알함브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도형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턴의 퀄리티가 가장 높은 곳으로 3개 탕 중 시각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탕이었다. 다만 앉아서 높은 천장을 바라보아야 하다 보니 시선이 계속 하늘을 향해 목이 조금 아팠다. 

 

탕의 가장 깊숙한 곳은 조금 더 작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 앉아 있으면 진짜 무슨 아랍의 공주가 된 것 같은 기분만 퍼센트. 혼자 멍 때리고 앉아 머릿속으로 소설 두 편은 뚝딱 써 내려갔다. 그리고 이 안쪽에 터널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탕으로 흐르는 물이 계속 흐른다. 온도도 제일 만족스러웠고 여러모로 가장 기억에 남는 탕이다. 

 

여기서 바로 냉탕으로 건너가 앉으면 혈액 순환이 미친 듯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양 사람은 온냉탕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모르는지 냉탕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롯이 혼자서 즐길 수 있다. 냉탕도 분수를 바라보며 멍 때리면 아랍 공주 체험 쌉 가능.

 

 

탕 3 (물 온도 : 낮음, 깊이 : 가장 깊음, 어린이 수영장 깊이)

이게 탕인가? 싶을 정도로 미지근하디미지근한 탕이다. 깊이도 깊어 탕보다는 수영장의 느낌이 훨씬 더 강하게 든다. 깊이가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여서 애매하게 쭈그리고 있어야 해서 가장 적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3번 탕의 안쪽에 있는 습식 사우나를 즐기고 들어갈 탕의 온도로는 완벽하다. 

 

3번 탕의 왼쪽에는 더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습기로 가득한 유리문이 보일 것이다. 해당 공간이 습식 사우나다. 미닫이문으로, 옆으로 밀면 문이 열리고 생각보다 깊이가 깊다. 제일 안쪽에 앉으면 사람이 지나가는지 누가 들어왔는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습기가 가득하다. 

 

체감상 2번 탕보다도 이 습식 사우나의 온도가 가장 높게 느껴졌다. 덕분에 어느 정도 땀을 뺄 수 있었고 바로 옆의 탕으로 들어가면 쿨링과 혈액순환이 바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개의 평면도로 만들어보면 대략 이런 느낌

 

     총평      

한 시간 반이 언제 지나갔는지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시간제한이 있어서 (모두가 같은 시간에 들어온 사람들이라 모두에게 나가라고 한다. 근데 습식 사우나에 있으면 발견될 확률이 조금 낮다. 나도 한참 즐기다가 나오니 나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씀 주셨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경험! 어차피 돈 쓰러 유럽에 왔는데 온 김에 확실히 할 것 다 해보자. 찾아보니 알함브라에만 함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문한 김에 체험해 볼 만한 것 같다. 

 

저녁 8시 타임 함맘을 즐기고 나오니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고, 뉘엿뉘엿 해가 지는 끝자락을 보며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겨우 15분뿐인 마사지도 다리의 피로함도 잘 풀어주었고, 온 냉탕 왔다 갔다 하며 몸을 뉜 것이 정말 하로의 피로를 싹 날려주었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는다면, 그리고 알함브라 입장을 실패했다면 대안으로 하루 즐겨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우리 공주님들께는, 아니 NNNNN의 상상력 풍부한 친구들에게 함맘(HAMMAM) 소설 두세 편은 뚝딱 쓸 수 있도록 많은 영감을 주니 한 번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하맘도 이 정도이니, 알함브라 궁전은 꼭 방문해 보쟈!
티켓팅이 망했다면 아래 포스팅을 보고 꿀팁 얻어 당일 예약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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