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기/나의 취미

오늘의 취미 : 대바늘 뜨개질

by 중(中)생 2024. 1. 5.
반응형

어릴 적부터 손으로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기질에, 내가 원하는 형태, 색감, 질감 등등 95% 이상 일치하지 않는 물건엔 만족을 못 하다 보니 뜨개질하게 되었다. 손도 즐겁고 실용성도 잡을 수 있는 나의 즐거운 취미다. 가을쯤 되면 실을 들고 다니며 뜨개질하는 나의 모습에 사람들도 내가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KCM 핸드워머를 샀다고 한탄하는 이가 있어 빠르게 작업하게 되었다. 

 

ps. 선물용이라 내가 중간중간 착용하면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도안이 있던 상태도 아니고 뜨면서 크기를 맞추고 있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덕분에 원하는 크기와 핏으로 만들어져 만족스럽다. 

 


[사용 도구]

도구를 클릭하면 구매 가능한 링크로 넘어갑니다 (완벽 내돈내산)

서틀 드리프터(Subtle Drifter) Black 1볼

진저 디럭스 조립식 바늘 (3.5mm) + 80cm 케이블

40cm 케이블로 사용하고 싶었지만 매직루프를 하지 않으면 뜰 수 없는 통이어서 80cm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장갑바늘이 있거나 더 짧은바늘&케이블이 또는 선호하는 방식으로 뜨면 된다. 원통 뜨기만 가능하다면 그 어떤 방법이든지 괜찮다

 

[핸드 워머 서술형 도안]

1. 사슬코 51개 만들기 (사이즈는 3코 단위로 조정)

2. (겉뜨기 2코 안뜨기 1코) 패턴으로 46단 원통 뜨기

3. 47단을 마지막 코 전까지 뜨기

4. 마지막 코와 첫 코를 안뜨기로 겹쳐 뜨기

5. 고무뜨기 패턴을 따라 6단 평면 뜨기

6.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첫 코를 교차해 주고 오른쪽 바늘에 감아코 1개 추가

7. 패턴을 따라 14단 원통뜨기 및 마무리

 

 

원통뜨기 1단 하였을 때와 10단쯤 했을 때, 마커로 시작점 표시하면 더 편하다.

 

중간중간 착용하면서 사이즈 확인! 애매한 부분은 고민하지 말고 풀어야 한다. 어차피 계속 거슬리고 실을 풀고 떠야 하는 양만 늘어난다.

 

테스트 시착 모습

 


 

마지막으로 선물하고 받은 후기가 너무 귀여워 공유해 본다. 빨리 써본다고 냅다 시계 벗어던진 것까지 나의 웃음 벨. 선물한 쾌감이 장난 아니다. 

세상 귀여운 후기 ♥ ♥ ♥ (귀여운건 하트 3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