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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나의 여행

시즈오카 : 시즈오카 시내 호텔 OLE INN, 가족단위 추천!

by 중(中)생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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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혼자 여행을 하면 도미토리를 자는데 이번에는 일행이 있어 널찍한 숙소 위주로 지냈다. 그중 급하게 예약했지만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숙소를 하나 찾아 공유해 본다! 막상 숙소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제대로 공유해 준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 이 부분은 글로 잘 설명해 보겠다. 

 

OLE INN (오레인)

시즈오카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숙소다. 지하철 역에서 멀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래 봬도 쇼핑센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어묵거리도 가깝고, 시즈오카의 대부분의 관광지는 걸어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숙소다. 거리 또한 OLE INN을 추천하는 큰 이유. 

 

하지만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로비의 직원이 영어를 아주 잘한다는 점. 또한 숙소에 한국말 안내판도 있어 호텔의 기본 시설을 이해하는데 너무 좋았다! 사진은 다른 내용이지만, 기본 안내서에서 숙소 온천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려준다. 

시즈오카에서 처음 본 일본어

 

OLE INN숙소 온천

숙소 온천은 가장 상위층에 있다. 생김새는 일본의 대중적인 대중탕과 비슷하고 한국의 작은 목욕탕 정도의 느낌이다. 

장점은! 야외 노천탕과 습식 싸우나가 있다는 점! 결국 탕 2개 + 습식 싸우나인데, 뜨거운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싸우나를 해도 된다. 특히 구성이 어르신들이 아주 좋아할 느낌. 그래서 다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꼭 이 호텔로 올 거라고 결심한 곳이다. 

 

가장 윗 층을 올라가면 우선 혈압기가 보인다. 아침에 온천을 하러 올라가서 한 번 혈압 재보는 것도 재미다. 

조식을 미친듯이 먹고 한바퀴 산책을 하고 확인한 혈압 = 너무나도 정상

 

온천은 남자탕과 여자탕이 나뉘어져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슬리퍼를 두는 곳이 있는데, 이 위에 가운데 사진처럼 열쇠가 있다. 이 열쇠를 본인 슬리퍼에 집어두면 되고, 나머지 번호표는 들고 들어가면 된다. 통일성을 위해 해당 번호의 옷장을 쓰면 된다. 옷장은 3 단위로 끊어서 1이 가장 안쪽이다. 123 은 위쪽, 456은 아래 다시 789는 위쪽이니, 계산해서 윗칸 번호표를 뽑으면 된다. 

 

슬리퍼를 벗은 후 방 키를 열쇠 위 검은색 판에 태그 하면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

 

 

OLE INN 식사 (조식과 석식)

가장 놀란점은 이곳은 석식과 조식 두 번 제공된다는 점이다. 

석식은 카레로 통일이며, 조식은 메뉴가 30가지가 넘게 나왔던 것 같다. 정말 아침부터 배 터지게 먹을 수 있고, 빵과 수프의 양식보다는 일본식 가정식으로 이루어진 메뉴가 많다. 메뉴 때문에라도 어르신들에게 더 적합! 속 편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많고 1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숙소가 이렇게 빵빵한 조식을 차려줘도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잘 나온다. 

 

어르신들은 밖에서 돈 낸다면 끼니 가지고 찡찡(?) 거리는 편이 있는데, 이곳에서 한 끼 든든하게 드시라고 하면 정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밥 먹고 온천까지 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시내 일정을 매우 추천한다. 정말 어르신 맞춤 ㅎㅎㅎ

 

참고로! 저녁에 나오는 카레는 매우 맛있지만 건더기가 없다. 원래 없는 것이니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와 함께 즐기면 된다. 오히려 석식을 가볍게 먹고 오뎅거리를 가기 딱 좋으니 참고하길. 

먹고 나면 다른 것을 못먹는다

 

정말 글을 쓰는 지금도 마지막 날 여기 조식을 못 먹은 것이 아른거린다. 

여하튼,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3성급으로 나오지만, 솔직히 일본의 친절함과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4성급에 가까운 숙소다. 어지간한 한국의 비즈니스호텔보다 편안하고 윤택하게 보낼 수 있다. 돈값 하니 매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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