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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나의 외식

식당 : <오롯> 공덕에 위치한 이자카야

by 중(中)생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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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오롯

런치 메뉴 | 22,000~

공간 | 주 색이 검은색인 모던한 인테리어

영업시간 | 월~토 11:30 ~ 22:00 (14:00~17:30 브레이크타임)

점심 기준 평점 | ★★☆☆☆

주소 | https://naver.me/GhE8vd3N

 

오롯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79 · 블로그리뷰 858

m.place.naver.com

 

공덕역 근처 경춘선 숲길을 걷다 건물과 안의 인테리어가 너무 세련돼 보여 저장해 두었다가 방문한 식당이다. 

건물 외관이 정말 세련되게 생겼다. 어떻게 보면 너무 세련되어서 경춘선 숲길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을 정도. 인테리어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검은색 현대적이고 심플하다. 

 

저녁 타임의 이자카야가 주력 포인트 같지만, 점심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점심 메뉴는 카이센동과 스테이크동

같이 가려는 일행 중에 생선을 못 먹는 사람이 있더라도 갈 수 있는 식당이다. 실제로 우리 일행 중 한 명도 육식파로 스테이크동을 주문했고,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확실히 이자카야 기반의 식당이어서 그런지, 올라온 횟감이 다양하고 꽤 신선했다. 런치라 그런지 국물과 반찬 그리고 후식까지 아주 정갈하게 한 상차림으로 나와 그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눈으로 보면 훨씬 화려하고 이쁜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울 뿐.

 

오른쪽 멀리 보이는 것이 스테이크동

 

22,000원의 값어치를 하냐고 물어보면, 손님을 대접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다른 곳보다 뛰어나게 맛있었는지 물어보다면 약간의 의문이 남는 정도. 

 

점심 메뉴에서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은 튀김 정도였다. 

가시같이 얇은 아이들이었는데 이 부분이 매우 바삭하여서 튀김의 식감을 살려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튀김옷이 전반적으로 얇고 새우 알이 굵어 새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들을 쓰는지 새우가 매우 탱글탱글하고 씹었을 때 적당히 나오는 기름이 좋았다. 

 

새우 튀김

 

요리가 확 튀게 맛있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은 한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공덕이나 경의선 숲길 근처에 일하는 분이라면, 누군가를 초대해서 밥을 먹어야 할 때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저녁에 메인인 곳에서 점심만 가지고 평가하기에 너무 아쉽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니 가만해주길. 

 

오롯은 공덕 근처에만 3개의 체인이 있는데 (요리에 따라 식당이 나뉜다) 호불호가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점심보다는 저녁, 안 가기보다는 한 번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지도에 보이듯이 경춘선 숲길 바로 앞에 있어 전망이 좋다. 실내는 넓은 창이 공원 쪽으로 뚫려있어, 나무가 앙상할 때는 걸어 다니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수 있다. 그것이 싫다면 실내 자리 또는 바 자리가 있다. 여름에는 나무가 훨씬 풍성해서 밥을 먹을 때 눈이 더 시원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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