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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나의 외식

카페 : 동경책방,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은 공간

by 중(中)생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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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동경책방

가격 | 6,500~

공간 | 일본 감성의 조용한 공간

총 평점 | ★★★☆☆

주소 | https://naver.me/54LhV4K6

 

동경책방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 · 블로그리뷰 121

m.place.naver.com

 

연희동 골목 안쪽에 있는 조용한 카페다. 골목을 계속 들어가다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는 게 맞아? 싶은데 있다. 거기다 가게가 1층이 아닌 반지하 높이에 있다 보니 처음 갈 때는 잘 살펴보지 않으면 금방 지나칠 수 있다. 그리고 공간 대비해 좌석이 많지 않다 보니 자리가 차있을 경우가 조금 높은 편이다. 

 

가게는 크게 타다미방, 중간 공간 그리고 카운터 옆 조그마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운터 옆 공간은 창문이 아주 작게 있다 보니 조금 어두운 편이다. 만약 책을 읽거나 하려면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다. 이 공간은 조금 가려져 있는 느낌이라 앉아서 친구와 수다 떨기 좋은 느낌으로 봐주면 되겠다. 

 

들어오자마자 있는 큰 공간

아래 사진처럼 벽 가득 책과 포스터가 가득 붙어있다. 창가에 바 자리와 바 자리 뒤 테이블 한 개가 있다. 가장 큰 창문을 마주 보고 있는 공간으로,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여기만 유일하게 책상에 의자가 있는 자리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앉는다면 창가 자리가 조금 더 탐나는 자리다. 창가 뒤의 테이블은 사람이 앉아있는 자리를 바라보며 앉아야 한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

 

타다미 방은 2개의 테이블이 있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공간이고 테이블은 단 2개뿐이다. 그러다 보니 해당 자리는 잘 나지 않는 편이고, 운 좋게 사람이 나갈 때 그 자리를 앉으면 딱이라고 보면 된다. 앉으면 지면이 눈높이가 된다. 그래서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과 우연히 눈을 마주칠 수 있다. 비 오는 날 방문을 했는데, 비가 눈앞에 떨어져 구경하기는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공간이 혼자 앉아 멍 때리며 책 읽고 작업하기 가장 좋은 것 같다 (콘센트 있다)

타다미 공간에서 밖이 잘 보인다

 

'동경'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차 메뉴가 많다. 디저트 또한 일반 제과제빵의 느낌보다는 조금 더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메뉴들이 많다. 차, 커피, 디저트 다 먹어보았는데, 차나 커피는 보통이고 디저트는 살짝 실망스러웠다. 흑임자 파운드케이크로 기억하는데 빵도 촉촉한 느낌이 아니었고, 흑임자와 어울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이곳을 가면 마시기만 해야겠다 정두 ㅎㅎㅎ...

 

디저트는 쏘쏘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거나 뜨개질 같이 조용한 활용을 하기 아주 좋은 카페다. 

혼자 멍 때리고 싶을 때 가기 딱 좋은 정도. 공간 자체가 조용하게 운영되어서, 조용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생각이 난다. 음식 때문이 아니라 공간 때문에 생각나는 것이니, 공간이 더 중요한 사람에게는 취향이 딱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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