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탑다운 의류는 두벌 정도 만들어봤는데 바텀업은 처음이다. 장점이라면 몸통을 뜨는데 조금 덜 지루한 느낌이고 단점이라면 중간에 입어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불안한 것은, 게이지를 빨기 전 치수를 안재서... 이 편물이 늘어날지 줄어들지 모른다는 것이다. 하나 확실한 건 일본 여해악기 전까지 완성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
여하튼 저 튼 지난주 이 악물고 몸통이라도 완성한다는 의지로 오른쪽 앞쪽을 만들어 이었다.
어깨는 3 needle로 완성했다. 찍은 사진은 없지만, 어깨 선의 연결부가 티가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꽤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리고 안쪽도 마감이 이쁘게 되어 꽤 만족스럽다. 이건 반대쪽 연결할 때 소개해보겠다.
중간중간 패턴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음새 부분이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다만... 패턴이 있는 옷의 바텀업의 또 다른 단점이라면, 바느질이 너무 귀찮다... 저렇게 한 땀 한 땀 맞춰서 꿰맬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했다. 그러다 보니 일단 냅다 몸통 꼬매기 전에 어깨에 걸쳐본 것.
중간이 본래 뜨개 색에 가깝고, 오른쪽과 왼쪽은 밤에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다 보니 색을 많이 잃었다.
지금은 반대편 앞쪽을 뜨는 중. 확실히 고무 단은 멍 때리고 할 수 있어서 빨리 뜰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솜솜뜨개의 200g 콘사 양이 생각보다 깡패다... 당연히 앞판 1/4만 하면 다 쓸거라 생각하고 뒤판을 다 떴을 때 300g이나 더 샀는데... 3/4를 뜬 지금 아직도 실이 남았다.... 혹시 솜솜 뜨개 활용할 생각이 있다면 용량이 꽤 넉넉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솜솜 뜨개에서 이것저것 많이 구매했는데, 이건 다음번에 다른 후기로 가져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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