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기/나의 끼니

직장인 도시락 아이디어 7월 : 참치마요, 고기 야채 볶음, 바질페스토 파스타

by 중(中)생 2024. 7. 14.
반응형

글을 자주 쓰지 못하는 사이 나의 신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건 이직으로 급작스럽게 도시락을 싸다니게 되었다. 막상 도시락을 만들려고 하니 반찬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한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기자기한 도시락이 아니라 정말 현실적인 도시락들을 꾸준히 공유해 보겠다!

 

월요일 2024. 07. 08 닭 안심 샐러드와 빵

전날 프렙은 없다. 계란을 삶는 동안 옆 프라이팬에서는 닭 안심을 굽니다. 구워지는 사이 오이, 토마토, 자두를 씻는다. 씻으면서 중간중간 닭을 뒤집어주면 되고, 닭이 다 구워질 때쯤 계란이 다 삶아진다. 그럼, 찬물에 계란을 씻어서 껍질을 까면 되는데, 이러면 도시락 준비에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전달 뭔갈 특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면, 아침에 빠르게 준비하기 좋다. 

닭 안심 셀러드와 계란 그리고 전날 산 치아바타 빵

 

 

화요일 2024. 07. 09 치킨마요

요리하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빼앗는 것이 재료 준비. 전날 쓸 채소만 (파프리카, 양파) 준비해 둬도 도시락 준비는 빠르게 끝난다. 마늘 -> 파프리카/양파 순으로 볶아주다가 밥과 계란을 추가한다. 도시락에 옮겨 담은 후 참치와 마요네즈를 대충 뿌려주면 준비 끝!

채소가 부족하니 도시락의 다른 칸에는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게 오이/토마토/자두를 넉넉하게 준비했다. 

휘뚜루마뚜루 치킨마요

 

 

수요일 2024. 07. 10 팀 점심의 날

매주 수요일은 팀 점심을 먹는 날로, 이날은 하와이안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치킨 텐더를 먹었다. 파마산 치즈와 페퍼 가루가 남았는데, 이런 소소한 것들도 도시락 er는 잘 챙겨야 한다. 이유는 목요일 메뉴에서 확인!

간식+저녁 대용으로 그릭 요거트와 블루베리 그리고 꿀을 챙겨갔다. 

 

Ornic (오르닉) 그릭 요거트는 오아시스에서 판매하는 그릭 요거트인데 살짝 밍밍한 느낌이 있는 그릭 요거트다. 개인적으로 요즘은 과하게 꾸덕꾸덕하고 룩트는 너무 크림 같다는 생각인데, 오르닉은 룩트와 요즘 사이에 있는 질감이다. 룩트와 조금 더 가까운 질감. 개인적으로 셋 다 비싸서, 할인하는 것을 구매하는 편이다.

 

비싸지만 맛난 그릭요거트

 

 

목요일  2024. 07. 11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닭안심 샐러드

집에 굴러다니는 해산물과 바질페스토가 있어서 급하게 준비해 본 바질 페스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 파스타와 계란을 전날 미리 삶고, 간식으로 먹을 토마토와 당근을 미리 썰고 씻어두었다. 권장 시간보다 약 4~5분 덜 삶고 올리브 오일까지 듬뿍 발랐지만, 하루가 넘어가다 보니 파스타가 불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식감에 민감하다면 파스타는 안 하는 것으로. 

*바질페스토 레시피는 추후 다른 글에서 간단하게 업로드하겠다. 

 

전날 재료 준비와 요리된 파스타

 

 

전날 피자에 딸려 온 파마산을 파스타 위에 뿌려 먹었다. 먹다 보니 매콤한 맛이 당겨 페퍼 가루를 뿌려 먹었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용할 일들이 많으니 이런 것들은 꼭 꼭 쟁여두자! 퇴근 시간이 때문에 저녁 시간이 늦어져 간단한 저녁 대용으로는 계란, 과일과 당근 or 오이를 선호하고 있다. 부피도 크지 않고 전날 준비해 둘 수 있어 추천한다. 

어제 보관해둔 파마산 골드와, 간식으로 챙긴 계란/당근

 

 

금요일 2024. 07. 12 고기 야채 볶음

점심으로 밥을 단 한 끼도 먹지 않아 준비해 본 점심.

계란말이용 계란을 풀어 당근을 넣어 준비해 두고, 야채들을 미리 다 썰어두었다. 계란말이를 먼저 만든 프라이팬에 버섯을 굽는 동안 고기 야채를 볶으면 된다. (이것도 추후에 따로 레시피를 올리겠다.)

 

계란을 풀어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한 것인데, 아침에 비주얼이 썩 좋지 못해서 다음에는 계란 푸는 것 정도는 아침에 해도 될 것 같다. 물론 먹거나 맛에는 전혀 이상이 없지만 그냥 시각적인 충격이랄까. 그리고 씻어서 담으면 되는 야채들은 전날 준비해 두는 게 아침 정신건강에 좋았다. 

제일 도시락다운 모습의 도시락

 

 

전날에 도시락을 미리 싸두어도 되겠지만, 최대한 회사 가서도 전자레인지 사용 없이 먹고 싶어 아침에 요리하게 되었다. 다음 주부터는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길 계획인데, 도무지 못 하겠다 싶으면 저녁에 준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첫 주에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하며 매주 도시락 요약으로 돌아오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