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콤포타블 서교
커피 메뉴 | 5,500~
공간 | 우드 베이스의 모던한 인테리어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총 평점 | ★★★☆☆
주소 | https://naver.me/Gl72ugU9
콤포타블 서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 · 블로그리뷰 32
m.place.naver.com
그랑핸드에서 운영하고 망원역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카페이다. 1층은 그랑핸드 제품을 시향 해볼 수 있는 쇼룸 공간이고,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 전체적으로 원목과 시멘트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원목과 시멘트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일본식도, 엔티크도 아닌 묘한 경계에 있는 인테리어다.
2층은 크게 햇빛이 잘 드는 작은 룸, 햇빛이 덜 들어오고 조금 더 넓은 공간, 주문을 받는 공간 그리고 테라스 총 4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 자리를 좋아하는데, 해당 공간에는 테이블이 2개 정도가 전부여서 계속 만석이었다. 의자+책상 조합으로 앉아있기도 계속 좋아 보였는데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커피를 제조하는 곳 앞에 안았다. 해당 자리는 큰 창을 통해 햇살이 잘 들어오지만, 책상이라기보다는 간이 테이블 정도의 높이여서 무엇인가 작업하기 좋은 자리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이 카페는 앉아서 개인 작업을 하기보다 친구와 잠시 쉬어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공간이다.
내가 앉은 오른쪽 자리가 바로 테라스였다. 테라스 건너 작은 공터가 있다 보니 맞은편 건물과의 거리가 있어서 망원에서 보기 드물게 옆 건물과의 거리가 있어 숨이 트이는 느낌이 든다. 건물과의 공간 때문인지, 아니면 주변의 건물들이 전부 붉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 외국을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커피뿐만 아니라 간단한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조각 케이크를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점원이 직접 만든 것이라며 뿌듯하게 이야기하시기에 주문해 봤다. 디저트 전문점처럼 기교가 있는 케이크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생크림과 딸기의 맛을 담백하게 느낄 수 있었다. 생크림이 느끼하지도 않고 우유 맛이 많이 느껴진다. 그 사이사이로 딸기 맛이 향긋하게 올라와 커피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커피와 케이크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이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은, 오른쪽 사진의 긴 종이이다. 직원분들이 추천하는 망원동 맛집이다. 아직 방문해 보지 못한 식당들이 많아 천천히 시도해 볼까 한다. 망원동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해당 종이를 하나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1층은 향과 관련된 제품을 팔다 보니 2층보다는 훨씬 조도가 낮다. 향수부터 핸드워시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시향 해보고 체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을 못 찍어 이름은 잊었지만 핸드크림 중 시트러스와 우드한 향이 적절히 섞인 제품이 있었는데 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말론, 딥디크와 같이 이름이 있는 브랜드와는 다른 그랑핸드만의 향을 가지고 있어서 시향 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꼭 카페 방문이 아니더라도 그랑 핸드 쇼룸 공간이라 망원역 근처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날이 좋은 날 산책 삼아 걷기에 아주 괜찮은 거리이다. 근처에 식당도 많고 하니 오히려 식당을 방문했다가 오기 좋은 커피숍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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