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니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는 국물이 당겼다. 거기다가 무가 제철이니 제철음식을 안 먹고 지나칠 수 없었다.
인터넷의 대부분 뭇국은 소고기 뭇국이지만, 소고기가 냉장고에 없어 돼지고기로 시도해 봤다. 나름 구수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어 혹 냉장고에 처치곤란의 고기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재료
주재료 : 돼지고기 주먹만큼 (앞다리살 사용), 무 반 개, 대파 1개, 양파 반 개, 국간장, 소금
선택사항 : 콩나물, 두부, 멸치액젓
**광고 아니고 순수한 마음의 추천이다. 카레에도 넣어보고 국도 끓여봤는데, 오래 끓이면 부드럽게 녹아내려 마음에 든 돼지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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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1. 모든 재료를 가로 1cm 세로 1cm 정도의 크기로 썰고, 대파는 검지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 준비한다.
2.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 파 그리고 고기를 볶는다
3. 돼지고기의 겉면이 핏기가 없고, 무의 테두리가 반투명해지면 물을 붓는다
4. 물을 붓고 나서 바로 국간장을 넣고 끓인다. (간장은 조금만 넣고, 먹으면서 간을 계속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한 번에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5. 테두리에 물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는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으면 된다)
6. 팔팔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과 두부를 넣어 완성하면 된다
팁 아닌 팁
끓이자마자는 약간 비는 맛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MSG (미원, 연두)를 추가하거나 나 같은 경우는 멸치액젓을 반숟갈~한 숟갈 정도 추가했다. 뚜껑을 열고 끓이니 비린향도 없이 좋았다. 그리고 한번 끓인 직후에는 고기가 조금 질기다고 느낄 수 있으니, 높은 온도에서 팔팔 끓이기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뭉근히 끓이는 것이 팁!
놀랍게도, 회사에 이대로 들고 가 그릇에 부어 먹으면 한 끼 정말 든든하다. 물론 그릇을 한번 들고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무실에 하나 두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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