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장점이라면 출근하는 평일과 같이 눈을 뜨더라도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다면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누워있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눈만 일찍 뜬 상태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시간에 챙기는 '나의 아침'은 나름(?) 거창한 편이다.
내 위장 기준으론 아침 이기에 과일, 계란 같은 가벼운 것들을 곁들이지만
시간은 점심에 가까우므로 커피도 곁들이는 편.
이번 주는 장을 제대로 본 날이 없어서 집에 있는 과일들로 한 끼 했지만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본격적인 샌드위치를 만들까 싶다.
저녁은 냉장고 털이. 싫으면 장을 종종 봐야 한다.
먹은 카레도 그 어떤 주말 아침에 만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해동 후 한 번 더 끓였더니 들어가 있던 채소들이 다 뭉그러져버렸다...
뭉그러진 야채 덕분에 걸쭉해진 국물과 고기는 더 잘 어울렸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겠지...
일요일 저녁은 대청소 차린 냉장고 털기2.
저 고기는 몇 달 동안 묵히다가 드디어 다 먹었다.
국에도 고기가 한가득했지만 냉장고를 비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고기식단....
일인 가구의 가장 아쉬운 점은 다양한 밑반찬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
정정하겠다. 만들기는 쉽지만 소비하기가 쉽지 않다...
근처에 사는 친구라도 있으면 같이 새로운걸 먹을 수 있는데 너무 아쉽다
여담으로, 전날 먹은 고기 식단이 과해서 속이 안 좋았다
출근했지만 도무지 팀원들과 밥을 먹으러 갈 위장이 아니어서 출근 첫 끼니는 죽
회사와 걸어서 2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집에 와서 온전히 혼자 쉴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덕분에 푹 쉬고 오후 업무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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