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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나의 끼니

주말 끼니 : 12월

by 중(中)생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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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장점이라면 출근하는 평일과 같이 눈을 뜨더라도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다면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누워있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눈만 일찍 뜬 상태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시간에 챙기는 '나의 아침'은 나름(?) 거창한 편이다. 

내 위장 기준으론 아침 이기에 과일, 계란 같은 가벼운 것들을 곁들이지만

시간은 점심에 가까우므로 커피도 곁들이는 편.

 

이번 주는 장을 제대로 본 날이 없어서 집에 있는 과일들로 한 끼 했지만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본격적인 샌드위치를 만들까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햇살이 곁들여진 아침

 

 

 

저녁은 냉장고 털이. 싫으면 장을 종종 봐야 한다. 

먹은 카레도 그 어떤 주말 아침에 만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해동 후 한 번 더 끓였더니 들어가 있던 채소들이 다 뭉그러져버렸다...

뭉그러진 야채 덕분에 걸쭉해진 국물과 고기는 더 잘 어울렸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겠지...

 

 

 

일요일 저녁은 대청소 차린 냉장고 털기2. 

저 고기는 몇 달 동안 묵히다가 드디어 다 먹었다. 

국에도 고기가 한가득했지만 냉장고를 비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고기식단....

일인 가구의 가장 아쉬운 점은 다양한 밑반찬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

정정하겠다. 만들기는 쉽지만 소비하기가 쉽지 않다...

근처에 사는 친구라도 있으면 같이 새로운걸 먹을 수 있는데 너무 아쉽다

 

고기 과다 식단

 

 

여담으로, 전날 먹은 고기 식단이 과해서 속이 안 좋았다

출근했지만 도무지 팀원들과 밥을 먹으러 갈 위장이 아니어서 출근 첫 끼니는 죽

회사와 걸어서 2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집에 와서 온전히 혼자 쉴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덕분에 푹 쉬고 오후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침대 위에서 냇플릭스와 함께 하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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