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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나의 끼니20

주말 끼니 : 오이 무침, 꿀 토마토, 5분 야키토리 레시피 이상하게 식당을 가는 것보다 집에서 해 먹는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당연히 식당이 더 맛있겠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한다면 내 식성과 취향에 맞춰 요리할 수 있어 그런 게 아닐까. 특히 요즘같이 날이 더울 때는 다른 것보다 시원한 채소들을 먹고 싶어 빠르게 준비해 보았다. *후토마키는 집 들어가는 길에 픽업한 것이고 그 외의 음식들만 수제다. 후토마키를 저렇게 만들 능력자였다면 회사에 다니지 않고 이미 이자카야를 열지 않았을까... [야키토리 레시피] 취향의 야키토리다. 식당에서 파는 것만큼 기름기가 가득한 야키토리는 아니다. 단, 자취생에게는 몇 개 없는 재료로 만들 수 있으니 냉장고 파먹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식당에서 야키토리는 주로 닭다리 살을 사용한다. 훨씬 쫄.. 2024. 4. 22.
레시피 : <어니언수프> 양파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고급스러운 맛 자취생에게 필수라는 전자레인지는 당연히 없고, 에어프라이어, 밥솥도 없는 나에게 한 끼를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동이 들어가야 한다. 쉬는 날이고 남는 것은 체력뿐이라 무엇을 할까 하다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하는 것이 시간과 노동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여 한번 시도해 보게 된 어니언수프. 평소 식당에서도 어니언수프를 시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 먹으니, 그보다 더 달고 맛있는 수프를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요리의 맛은 노동력과 등가교환인 것인지... 자취생에게 단 하나의 재료로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이 아닐까 싶다. 주말에 할 것이 없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꼭 한번 시도해 보길!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그리고 어차피 한 번 할 거라면 많이 해서 여러 번 먹자. 최소한 .. 2024. 4. 10.
레시피 : 양배추와 고기만 있으면 되는 간단 샤브샤브 자취생에게 많은 식재료를 요구하거나 요리하는 데 오래 걸리는 레시피는 아무래도 쉬는 날이 아니라면 하기 힘들다. 하지만 단 2개의 재료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면? 굳이 거절할 필요가 있을까. 양배추와 얇은 고기 단 2개의 재료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를 소개한다. 재료를 준비하는데 총 10분 정도가 걸렸는데 이중 절반이 양배추 채를 써는 시간이다. 양배추만 준비가 되어있다면 프라이팬 하나로 바로 할 수 있는 샤브샤브를 소개해 본다! 지출은 가볍게, 위는 든든하게! 이보다 건강하고 간편한 자취 요리도 없는 것 같다. 퇴근 후 힘든 몸을 주방에서 혹사할 필요 없이, 부탄가스 위에서 바로 호로록 먹을 수 있고 치우기도 간편하니 자취생은 한 번쯤 꼭 시도해 보자. [재료] 육수: 쯔유, 혼다시 .. 2024. 4. 9.
간략 레시피 : 레몬 크림 딸리아뗄레 (10분 파스타) 시중에 판매하는 생크림은 대부분 500ml 정도이다. 파스타 요리할 때 들어가는 양은 약 150ml라 약 3번 정도의 크림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아쉽게도 생크림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보니 연달아 크림 파스타를 먹게 되었다. 대신 크림의 맛이 강하게 올라오기보다는 레몬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를 만들어보았다. 이 레시피 또한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 : '제리코 레시피'의 매일 먹고 싶은 사계절 홈파스타]를 참고했다. 정량을 확인하여 요리하고 싶다면 책을 참고하면 된다. 참고로 재료가 단순할수록 정량을 맞춰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맛의 기준점이 높지 않아 눈대중으로 요리해도 상큼한 파스타를 먹을 수 있었지만, 내 입이 까다롭다 싶으면 책 참고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별한 재료가 들.. 2024. 2. 20.
간략 레시피 : 연어 크림 딸리아뗄레 한동안 이러저러한 일들로도 바빠 요리와 독서를 멀리하였다. 설도 지나고 진정한 새해가 되었으니 다시 마음잡고 몸과 마음을 챙기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는데, 운 좋게도 가 있어 재빠르게 빌려 보았다. 지난 대여 시에는 겨울 파스타 위주로 요리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크림 파스타 두 종류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 그중 먼저 시도해 본 연어 크림 파스타이고, 역시나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요리하면서도 크림과 연어여서 많이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 외로 맛이 아주 훌륭했다. 면은 딸리아뗄레를 사용했는데, 연어가 바스러지기도 하고 크림의 소스를 듬뿍 담아 먹고 싶으면 콘킬리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책은 파파르델레를 사용했다. 면은 크림이 잘 묻어나는 면이라면 제한 없이 집에 있는 파스타 면을 사용하면 된다. .. 2024. 2. 17.
간략 레시피 : 집에서 라구 파스타 만들기 라구 파스타(Ragù Pasta)는 이탈리아 전통 소스로, 고기와 토마토를 오랜 시간 푹 끓여내 깊은 맛을 자랑하는 파스타다.평소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로 꼽을 만큼 애정하는 메뉴로, 집에서도 충분히 사먹는 맛을 낼 수 있다.(다만 만만히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참고한 라구 파스타 레시피: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이번 레시피는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 : Pasta master class⟫을 참고했다.이 책은 사계절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홈파스타 레시피를 담고 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추천 포인트계절에 맞는 식재료 구성다양한 소스 조합집에서 요리하기 좋은 난이도 *자세한 그램 수와 요리 시간은 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라구 파스타 준비📌 기본 재료다진 소고기, 돼지고.. 2024. 1. 8.
간략 레시피 : 가리비 콘킬리에 나는 걸어서 5분 (집 문을 열고 사무실 자리에 앉기까지의 시간이) 거리의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중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점심에 집에 가서 요리할 수 있다는 점. 주말 동안 요리해 먹을 재료를 마켓컬리로 주문하였는데, 아침에 재료들을 받고 나니 도무지 요리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점심에 집에 가서 가리비 콘킬리에를 해 먹었다. 새롭게 배운 점은 버터+화이트와인+허브와 해산물은 필승 조합이라는 것. 국물을 맛봤을 때 일순간 식당에서 맛보던 맛이 나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아쉽게도 예상보다 많은 양을 하다 보니 국물량이 적었는데, 다음번에는 그 부분만 더 유의하면 훨씬 풍미 있는 해산물 파스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PS. 파스타에 넣는 와인을 입가심으로 같이 마셨는.. 2024. 1. 5.
주말 끼니 : 12월_2 매주 토요일 미술학원 끝나면 2시를 좀 넘는다. 아침 먹을 정신도 없이 매일 학원에 뛰어가다 보니 수업만 끝나면 굶주린 배에 따뜻한 음식 하나 넣는 게 나의 행복 여태까지는 수업 끝나고 나서 카페에서 빵 정도만 먹었지만 빡센 오후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근처에 궁금했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식당명은 알 누오보 (https://naver.me/x3qpu2Pg), 1층은 카페 2층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우 아늑한 분위기에 적당한 소음이 있는, 내가 아주 선호하는 느낌의 식당. 파스타 가격대가 괜찮아 소개팅하거나 소소히 기념하고 싶은 날 오기 좋을 것 같은 식당. 파스타 메뉴는 제일 비싼 메뉴가 22,000원! 가볍게 스프먹고 파스타 먹으며 기분 내기에 참 좋은 식당 같다. 이날은 에피타이.. 2023. 12. 20.
주말 끼니 : 12월 주말의 장점이라면 출근하는 평일과 같이 눈을 뜨더라도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다면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누워있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눈만 일찍 뜬 상태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시간에 챙기는 '나의 아침'은 나름(?) 거창한 편이다. 내 위장 기준으론 아침 이기에 과일, 계란 같은 가벼운 것들을 곁들이지만 시간은 점심에 가까우므로 커피도 곁들이는 편. 이번 주는 장을 제대로 본 날이 없어서 집에 있는 과일들로 한 끼 했지만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본격적인 샌드위치를 만들까 싶다. 저녁은 냉장고 털이. 싫으면 장을 종종 봐야 한다. 먹은 카레도 그 어떤 주말 아침에 만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해동 후 한 번 더 끓였더니 들어가 있던 채소들이 다 뭉그러져버렸다... 뭉그..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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